타입 A에 선을 꽂고 뽑으면 이렇게 0W 출력 중이라고 뜨는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이는 ANKER 제품 뿐만 아니라 Belkin 제품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증상이고, 이유가 뭘까?
우선 ANKER 공식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세류모드는 비활성화 해두었기 때문에 원인이 아니고,
충전 회로 자체적으로 타입 A의 경우 연결 해제 후에도 2분 정도 출력을 유지하는 기능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다.
기다려보니 정확히 2분 만에 증상 해결.
타입 C의 경우 이런 문제 없는데, 타입 A의 구조적 결함 때문인건지 뭔지 잘 모르겠다.
Belkin 부스트차지 65W 보조배터리(BPB0200)는 아무리 기다려도 안꺼지던데 ANKER 프라임 파워뱅크 27650은 잘 꺼져서 다행이다.
아니다, 잘못 이해했었다. 세류모드가 원인이었다. GPT좌가 알려주는 세류모드란?
**세류 모드(Trickle Charge Mode)**란 보조배터리나 충전에서 저전력 기기(예: 스마트 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무선 마우스 등)를 충전할 때 사용하는 모드입니다. 일반적인 충전 방식과 달리, 세류 모드는 매우 낮은 전류(보통 100~200mA 이하)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전력이 적게 필요한 기기들이 정상적으로 충전될 수 있도록 합니다.
세류 모드의 특징
세류 모드가 필요할 때
세류 모드 활성화 방법 (프라임 파워 뱅크 기준)
➡ 일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충전할 때는 세류 모드를 끄고 사용하세요.
세류 모드는 저출력 기기 전용이기 때문에 일반 기기를 충전할 때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즉, 충전시 소모되는 와트 수가 그리 높지 않은 경우 제품 보호를 위해 자동으로 세류모드로 들어가게 된다. 이때 배터리 속 센서가 세류모드로 인해 충전 중인지 아닌지 감지가 힘들기 때문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ANKER에서는 0W가 2분 정도 지속되면 충전 중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여 전력을 차단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