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 ANKER 프라임 27650mAh A1340 - 네이버+ 스토어
- ANKER 충전 스테이션 A1902 - 네이버+ 스토어
- Belkin 3 in 1 여행용 무선 충전 패드 - 네이버+ 스토어
밖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충전이 필요한 순간이 발생하는데 콘센트 구멍이 없는 경우 난감하다. 특히 일본으로 여행을 자주 가는데, 일본은 콘센트를 무단으로 사용하면 전기 도둑 취급을 받으며 법적 처벌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위급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보조배터리 하나 쯤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조배터리를 고를때 조건은 다음과 같았다.
- 가방에 넣고 다닐거라 무게와 크기 상관 없음
- 기내반입 가능한 최대 용량
- 포트를 전부 점유한 상태에서 맥북을 충분히 충전하고도 남을 수준의 고출력 제공
- 외부 디스플레이로 충전 상태 파악 가능
- 비싸도 됨, 오래 쓸 것
좀 알아보니 Belkin, Xiaomi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이 나오던데 이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게 ANKER 제품이었다.
이런 식으로 생겼으며, 충전 스테이션 위에 올려놓으면 충전이 된다. 충전 스테이션에서는 보조배터리 충전 외에도 포트를 3개 제공한다. 최대 100W 까지 지원하는데,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려고 스테이션 위에 올려두면 45W로 확 떨어진다. 이 제한은 보조배터리가 완충 상태이든 아니든 항상 걸렸다.
충전 스테이션으로 보조배터리와 맥북을 동시에 충전할 일이 없을 것 같고, 폰하고 시계랑 카메라 배터리 정도만 동시에 충전할거라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노트북이나 UMPC 같이 전력을 많이 먹는 제품을 충전할땐 별도의 어댑터를 쓰는게 편하기도 하고. 근데 맥북 에어는 30W 정도로도 충분히 충전이 잘 되기 때문에 별도 어댑터를 굳이 안써도 될듯?
충전 스테이션이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아 아쉽긴 한데 Belkin 여행용 무선 패드를 구비하고 있어서 이걸 연결해서 쓰니 큰 불편함은 없었다.
이렇게 생겼고 컴팩트하게 접어서 들고 다닐 수 있다.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를 한번에 충전할 수 있는 만능 여행용 아이템. 다만 첩이 실리콘이라 내구성에 의문이 있다. 다행히 아직까진 잘 쓰고 있는 중.
보조배터리 충전할때 선 꼽는게 귀찮아서 충전 안하고 아무 곳에나 방치해두다가 정작 필요한 시점이 되었을땐 방전되어서 쓸 수가 없는 상황을 자주 겪었는데, 이건 충전 스테이션 위에 올려두기만 하면 되니 너무 간편해서 좋았다. 진짜 이건 너무 좋다. 게다가 충전 스테이션을 통한 충전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20%에서 100%로 완충하는데 체감상 30분도 안걸렸던 것 같다. 다른 보조배터리 쓸때는 몇시간 기다려야 했는데..
보조배터리 충전 스펙은 이러하다. 140W까지 출력이 나오는게 가히 충격적이다.
앱도 제공해주는데 신기하다. 보조배터리인데? 앱을 제공해준다니. 펌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다니. 앱에서 다양한 지표와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단점은?
- 충전 중일때 조금 따뜻진다. 실내 기준 40도에서 50도 사이를 유지하는데, 이는 충전 스테이션과 보조배터리 둘 다 동일하다.
- 비싸다. 충전 솔루션에 거의 40만원 정도 쓴 것 같다. 돈지랄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일단 난 투자 대비 굉장히 만족 중. 불안함이 사라졌다. 언제 어디서든 모든 장비를 빠르고 오랫동안 충전할 수 있다니.
- 보조배터리 무겁다. 못들고 다닐 수준은 아닌데 무거운 편인 것 같긴 함.
거치대
컴팩트하게 접히고 노트북 올렸을때 흔들림도 없는 좋은 제품. 지인이 쓰는거 보고 따라 샀는데 만족 중. 오래 쓰면 유격이 생긴다고 하던데 다행히도 난 아직까지 유격이 없다.
가방
14인치 맥북프로 잘 들어가고, 안에 아무것도 안넣어도 형태 잘 유지되고, 베지터블 가죽으로 만든 꽤 괜찮은 수제 가방. 오랫동안 험하게 쓸 수록 멋이 살아나는 것 같다. 캐럿을 발라주는 등 관리를 하긴 해야해서 귀찮긴 함.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다.
카메라
여행 갔을때 영상 기록 남기고 싶어서 구매. 오즈모 포켓은 손에 들고 있어야 해서 불편해가지고 구매하지 않았음. 그리고 성격 상 뛰어다니는 경우가 잦은데 이때 액션이 떨림을 더 잘 잡아주는 것 같았음. 생긴 것도 고장 잘 안날 것 같은 원시적인 디자인이라 안심이 되었달까.